꼬마의 외침
두세살쯤 꼬마가 길거리에서
울며 왔다갔다 한다.
왜우느냐 했더니
엄마가 없어졌어
꼬마야
울지말고
힘차게 엄마를 크게불러
그랬더니 정말 큰소리로 울며 부른다.
집은어디냐 했더니
저쪽을 가르키며
두세번 크게 지르니
우측 끝에서 엄마가
손 사레를치며 다가 왔다
사유인즉 잠깐 화장실 갔다온다 했는데...
꼬마는 잊었나 보다
잠시동안의 공포
얼마나 두려워스랴
엄마가없다는 절망감에
울음으로 방황했는
꼬마의 외침이
오후내내 귓전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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