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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수박 2023.7.1

by 아름다운인연 2023. 7. 2.

줄기가 뻗어 나간 자리

넌 보이지 않았다

한참 넝굴을 뒤적이니

수줍은 새악시 처럼

안정된 자리에

살포시 미소짓고 있는

널 보며

얼마나 반갑고

기뻤는지

숨어서 

너의 자태를

지키는 널보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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