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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한파

by 아름다운인연 2024. 1. 26.

한파

 

매서운 추위가

며칠간 이어졌다

아파트벽 창이 얼었다

바깥에 나오니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

일부는 바지 가랭이 사이로

일부는 목덜미로

내부로 침입

스멀 스멀 기어 들어 온다

한기를 느낀다

마스크 사이로

코와입으로

들어와 콧물과 기침을 유도한다.

한파로 일상활동이 힘든다

싫은 녀석 빨리 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