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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무심코 내리는비 2024.3.5

by 아름다운인연 2024. 3. 5.

무심코 내리는비

 

비가 내린다

말없이 가랑비가

우산을 적신다

겨울비인가

봄비인가

계절상으로는 봄비인데

여전히 날씨는 싸늘하다

풀들이 쏟아나고

마늘 양파들이 움트는곳을 보니

봄은 왔는데

한쪽 옆구리가 시린건 왜일까

내마음속에 지운 님그림자

탓일까

무심코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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