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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산책 길 2024.4.26

by 아름다운인연 2024. 4. 26.

나른한 오후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산비탈 길을 따라

차한잔 마시며

산책길을 걷는다

그대와 둘이라면

좋을테지만

나홀로 고독을 즐기며

하루을 설계해본다

주위를 둘러보니

온갖나무들이 연초록 옷을 갈아입고

자랑을 한다

길가 텃밭에도 푸른 생명들이

꿈틀거린다

삶의 원천

그대들이 잘살아야

나도 산다.

산책길을 걸으며 2024.4.26 오후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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