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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중복 날에 2024. 7. 25

by 아름다운인연 2024. 7. 25.

중복날에

도로를 걸으니

위에선 뙤약볕이 쏘고

땅에선 더운 열기가

온몸을 덮는다

숨이 차고

이마에선 빰방울이

송알송알 맺힌다

호주머니 손수수건이

쉼없이

이마를 오가며

딱는다

중복날 정말 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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