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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초대

by 아름다운인연 2024. 12. 12.

초 대

11월 첫째주 월요일

파계사 중턱에 자리잡은

산새 요람

사방이 하늘로 뚫린 방안

산이 걸어 들어 온다

나무가 뚜벅 자릴 옮긴다

누군가 과자랑 과일이랑

그림같이 수를 놓는다.

향긋한 차 한잔에

목을 매달고

시 한구절 훈수에

해가 기웃

오늘의 수업은

  멋진 초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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