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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가을

by 아름다운인연 2023. 9. 3.

그대가 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긴긴날의 폭염과 장마

그리고 태풍까지

온몸과 맘을 할퀴고 갔다

상처투성인 지금

그대의 어깨에

잠시나마 기대고 싶다

그대가 오는 길목에서

기다리며

사랑하며

그대곁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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